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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 ③
소설가 김이설씨는 늦깎이 등단한 편이지만 최근 부쩍 각광을 받고 있다. 단편 ‘부고’로 올해 황순원문학상 본심에 처음 올랐다. 그는 “힘들게 썼고 부족한 게 많은 작품인데 황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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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폭탄 헬멧 쓴 배역인데 ‘생활 연기’ 할 수는 없죠
강예원에게 물었다. ‘배우는 연기하면 역할 따라 성격이 정말 바뀌느냐’고. 그는 “예전엔 그런 말 들으면 ‘배우인 척하네’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해보니 정말 바뀌더라. 그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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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차인표 … 연기도 하는 작가랍니다
차인표는 이름만으로 설명이 되는 배우다. 그를 톱스타로 올려준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 안에’를 시작으로 한 번도 고꾸라지지 않고 그 자리를 지켰다. 아내 신애라와의 애틋한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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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키운 토종 암탉 캐릭터, 동물 내면까지 표현했어요
2년간 작업실에서 먹고 자느라 ‘기러기 아빠’ 생활을 했다는 오성윤 감독. 그는 “생생한 캐릭터 묘사를 위해 자연 다큐멘터리를 수없이 봤고 수족관 등에서 동물들을 관찰했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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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인문학 - 정재승이 만난 사람들] (5) 사회학자 송호근 교수
우리 사회의 극단적 경쟁과 균열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송호근 교수는 “시민들이 공론장의 주체로 나와 토론하며 컨센서스(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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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서령의 이야기가 있는 집 ⑤ 고제순씨의 원주 흙집 ‘흙처럼 아쉬람’
고제순 선생의 집 전경. 오른쪽 건물은 그가 꼬박 3년동안 지은 살림집이고, 왼쪽에 보이는 작은 집들은 흙집학교 실습을 하며 지은 건물이다. 새는 스스로 집을 짓는다. 벌도 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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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밖 미술관 (1) 설치미술관이 된 재래시장
비닐장갑에 쏙쏙 들어간 오징어·무·호박이 손님을 끄는 반찬나라 입구. 색종이에 반찬가게 필수품인 비닐장갑, 이렇게 별 것 아닌 일상의 재료가 일상을 바꾸는 예술이 됐다. 이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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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스타일 배틀 ④ 커플 리조트룩
7말8초. 야구 용어가 아니다.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리는 휴가 기간 얘기다. 그래서 지금쯤 어디를 갈까 계획 세우는 이도 많을 터. 멋쟁이들은 무슨 옷을 가져갈까도 고민이다.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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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그녀 스친 자리, 살짝 이는 향기
여름은 사계절 중 기온과 습도가 가장 높다. 한줌의 바람이 고마운 이때, 그 바람결에 좋은 향까지 전달되면 기분은 더욱 상쾌해진다. 하지만 최고급 향수의 향이라도 땀과 잘못 섞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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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업 영역 오가며 아메리칸 드림 일군 장정헌 유니뱅크 이사장의 '나의 경영비결'
사업가에게 성공과 실패는 어찌보면 숙명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줄곧 성공가도만을 달리는 사업가는 드물다.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막과 내리막이라는 굴곡을 겪는다. ‘애플신화’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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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문화마당] ‘사랑의 사진전-8th 행복’ 外
◆전시 ▶‘사랑의 사진전-8th 행복’=대한사회복지회 대구혜림원 주관으로 조세현 사진가가 함께하는 전시.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미혼모의 아이들, 장애를 가진 아이들과 입양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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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의 이야기가 있는 집 ③ 간송 아들 우송 전성우의 성북동 집
간송미술관에서 언덕길로 조금만 올라가면 우송 전성우 선생(오른쪽)과 매듭장 김은영 여사의 집이다. 가로로 길게 지은 단아한 1층 집이 우거진 소나무 숲 사이로 보인다. 거기 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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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가볼 만한 행사·체험학습
‘가정의 달’ 5월이다. 자녀의 손을 잡고 온 가족이 공연장 나들이를 나가보는 건 어떨까. 때마침 어린이를 위한 공연 소식이 풍성하다. 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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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의 이야기가 있는 집 ② 교사 송승훈씨의 ‘잔서완석루’
‘잔서완석루’ 대문. 추사체의 조형미와 현대적인 철제 대문이 썩 잘 어울린다. ‘잔서완석루’ 구경은 차라리 감동이었다. 남의 집을 구경하는 것이 그저 방의 개수와 평면, 지붕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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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장진 … 웃기는 데 도사, 울리는 데 박사
‘장진 식 유머’와 ‘장진 사단’. 1998년 영화 ‘기막힌 사내들’로 데뷔한 후 이제껏 장진(40) 감독과 짝을 이뤄온 단어다. 왠지 합(合)이 맞아떨어지지 않는 듯한데도 알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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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다진 현대가 ‘화합의 장’… 정몽구 “감사합니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10주기 추모식이 21일 경기도 하남시 선영에서 열렸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승용차를 타고 떠나고 있다. [강정현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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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정재영 … 친근한 얼굴, 남다른 연기
한밤중에 목이 말라 슬리퍼 끌고 편의점에 갔을 때 계산대 앞에서 만날 것 같은 남자. 아니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쳐 안녕하세요, 라는 인사를 건네도 크게 어색하지 않을 성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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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을 찍는데 카메라가 신들린 듯 춤췄다
1990년 7월 20일 서울 사간동 갤러리 현대 뒤뜰에서 벌어진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의 굿 퍼포먼스 현장을 기록한 최재영씨의 사진 중 한 점. 유기로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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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미션 투 셰프 2기 - 한식으로 세계를 요리하라 ⑪
‘ 미션투셰프’ 2기도 한 단락이 마무리됐다. 그랜드하얏트호텔 권희열 셰프, 웨스틴조선호텔 최상철 셰프, 제주해비치호텔 이창현 셰프가 이번 프로젝트 중 그들의 마지막 요리를 만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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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 ‘델피르와 친구들’
사람들이 분주하게 오가는 시청 앞 광장. 거리의 자동차 행렬도, 행인들의 발걸음도 모두 정지되고 오직 두 남녀의 열정적인 사랑만이 세상에 존재하는 듯하다. 파리 시청 앞에서 뜨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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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시선과 스킨십, 아이들에게 세상은 아름다웠다
2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아이콘 스튜디오. 하얀 포대기를 안은 사람들이 들어왔다. 사회복지법인 대한사회복지회의 자원봉사자가 포대기를 제치자 노란 우주복 차림 아기의 눈이 똘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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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퓰리처상 사진전 감동을 목포에서 9일 개막
중앙일보는 창간 45주년을 맞이해 9일부터 2011년 2월 22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순간의 역사, 역사의 순간 - 퓰리처상 사진전’을 개최합니다. 퓰리처상 보도사진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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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촛불과 손글씨 카드 준비하세요
김은희 씨가 직접 구운 케이크에 촛불을 켜자 온 식구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 올랐다. 파티 준비도 아는 게 힘이다. 음식 차려 놓고 사람들끼리 모여서 웃고 떠든다고 파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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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당돌한 10대, 클래식을 흔들다
다음 이야기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한 가족이 부산에 살았다. 아버지는 학교 윤리 교사였다. 성악을 공부한 어머니는 피아노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다섯 살 터울인 딸과 아들